WooRi's Original
Berger
베르거
모든 걸 꿰뚫어 보기라도 하려는 듯 깊고 푸른 눈. 숨겨진 회색빛 머리칼은 미스터리함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듯합니다. 길게 늘어져 갈래를 나눈 귀는 마치 거대한 사슴뿔을 연상시킵니다. 털이 날서고 빳빳하며, 발톱과 촉수도 공격적입니다. 단정히 넘긴 머리를 이마에 자라난 뿔 하나가 가로지릅니다. 가슴부터 발 끝자락에 이르는 무늬가 몸을 날렵히 보이게 합니다. 나방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꼬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거기엔 불규칙적인 크기의 경질화 촉수가 자리하고 있군요. 허리춤서 검은 촉수 네 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세히 보니 꼬리에 가려진 한 개가 더 있네요. 총 다섯 개인 게 확실합니다.
다른 를르베들에 비해 숯이 적고 흉부도 매력적이진 않네요. 도대체 어떤 환경에서 자란 것일까요?
About him
탐구와 실험
열등감
과거
탐구하고 실험하길 좋아합니다. 흥밋거리로는 단순 생명체 관찰도 있으나, 한 사람의 삶을 고찰하는 때도 있습니다. 마치 법에 제한 받지 아니한 것처럼 비윤리적 행위를 일삼습니다. 이유를 물으면 호기심 외에 없다고 합니다.
인간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심리 특화 개체만이 파악할 수 있으며, 스스로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도리어 짐승의 삶을 즐겁다는 듯 수용하는 태도를 취합니다. 때문에 동족이 인간에게 가축 취급 받는 것을 보아도 큰 감정 변화가 없으며, 권리 차이로 인해 갑을이 나뉘는 상황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전생의 기억을 일부 떠올려냈습니다. 전부 알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 스스로 생각을 차단한 모양입니다. 사실에 대해 크게 미치지도, 축복이라 여기지도 않는 듯 하네요. 어떤 이유에선지 꽤나 점잖아 보입니다.
그는 일부러 동족포식을 하기도 합니다.
집단의식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가축 같은 대우를 당연시 여깁니다. 스스로를 그 기준에 세워 가치를 매기기도 합니다.
종종 도축 당하는 망상을 하거나, 본인보다 높은 서열의 누군가를 사냥하고 싶어 합니다.
Cannibalism카니발리즘
Else
지배
정신적으로 지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관계가 더욱 깊어지면 육체를 비롯해 감정, 감각마저도 지배하려 합니다.
자연
포악한 모습을 지녔지만 자연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누군가에겐 곤충을 해체하는 것이 좋아하는 감정에서 비롯될 수도 있죠.
교화
교화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그런데 마치 본인과는 다른 세계인 것처럼 말하는군요.